챕터 1315

한편, 리디아는 무대 위의 더못과 에블린을 바라보며 질투심을 느꼈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 나도 언젠가 저런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그녀는 옆에 있는 크레이그를 슬쩍 쳐다보며 그가 그 암시를 알아차리길 바랐다.

하지만 크레이그의 생각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다른 방향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리디아가 그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역시나 루비가 있었다.

리디아의 마음이 무너졌다. 그녀와 크레이그가 "공식적인" 사이였지만, 그는 그녀를 진짜 여자친구처럼 대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에게 필요할 때만 여자친구 역할...